지단과 어깨 나란히…축구 역사 새로 쓰는 '24세 음바페'

입력 2022-11-27 15:24   수정 2022-11-27 15:34


프랑스 '아트사커'의 핵심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가 축구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만 24살이 되기 전에 월드컵 통산 7골, A매치 통산 31골을 기록하며 원조 축구황제 펠레(82·은퇴), 프랑스의 축구영웅 지네딘 지단(50·은퇴)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남은 경기에서 골을 추가하면 이들을 뛰어넘는 새 역사를 쓰게 된다.

음바페는 26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덴마크와의 경기에서 두 골을 넣어 2-1 승리를 이끌었다. 음바페의 활약으로 프랑스는 월드컵 본선 진출 32개국 가운데 가장 먼저 16강에 안착했다. 음바페는 이날 오른발과 오른쪽 다리 허벅지로 두 골을 잇달아 넣어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찬스를 절대 놓치지 않는 동물적인 골 감각이 음바페의 전매특허다.

음바페는 이번 월드컵에서 두 경기만에 3골을 기록해 월드컵 통산 득점을 7골로 늘렸다. A매치에서는 통산 31골을 터뜨려 지네딘 지단과 동률을 이뤘다. 다만 지단은 미드필더로서 108경기에서 31골을 넣었다. 스트라이커인 음바페는 지단보다 40경기 이상 적은 61경기에서 31골을 뽑아냈다. 골 결정력에서 압도적으로 앞선 셈이다.

이제 음바페가 축구황제 펠레마저 넘어설지 눈길이 쏠리고 있다. 다음달 20일에 24번째 생일을 앞두고 있어, 펠레와 더불어 만 24세가 되기 전 월드컵에서 7골을 넣은 역사상 두 번째 선수가 됐기 때문이다.

펠레는 18세이던 1958년 스웨덴 월드컵에 출전해 8강에서 1골, 4강에서 해트트릭, 결승에서 2골 등 6골을 넣었다. 이어 1962년 칠레 월드컵에서 1골을 보태 24세가 되기 전 7골을 월드컵에서 기록했다. 음바페가 조별리그 3차전과 16강전에서도 골을 보태면 이제 펠레를 넘어 이 부문 최다골의 새 주인공이 된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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